기획자 3

기획자의 업무 비교 : 스타트업 vs 중소·중견 vs 대기업

실체가 없는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모으고 잘 정리하여 유무형의 서비스 혹은 프로덕트의 형태로 만들어 가는 모든 과정을 함께 하는 일 이전 포스팅에서 나름대로 정리해 본 서비스 기획자가 하는 일에 대한 정의. 그런데, 정말 회사에서 기획자에게 요구하는 업무와 역량과 일치하느냐? 라고 물어본다면 '회사에 따라 다르다' 라고 말할 수 있다. 7년여 간의 회사생활 중 진짜 '서비스 기획자'로서는 4년이지만, 초반 3년의 경력에 서비스 기획이 없었다고 할 수는 없는 (애매한)경력이기에 인턴과 프리랜서 경력까지 합하면 대기업-스타트업-에이전시-중소-스타트업-중견-대기업 ..나름 10인 이하 소기업 말고는 대부분의 회사를 잠시나마 경험해보았다. 이런 다양한 회사들을 거치며 느낀, 경험에 근거한 '회사 규모별 서비스기..

[어쩌다보니 기획자] 팔랑귀의 진로선택 그 두번째.

팔랑귀의 진로선택 (3) '산업디자인' 이 아닌 '프로덕트디자인' 전공이었기 때문인지, 전공수업은 모빌리티, 전자기기 등.. 지금 생각하기에 좀더 실무를 엿볼 수 있는 디자인을 배우기보다는 그당시 모든 학생들의 목표인 '레드닷 디자인 어워드', 'IF 디자인 어워드' 등의 입상을 노리는 아이디어 제품 디자인, 감성디자인, 모티베이션 디자인등이 주를 이뤘다. 그게 잘못되었다거나 하는 평가를 하는것은 아니나, 나에게는 좀 맞지 않았던 것 같다. 시각디자인이 좀더 내 적성에 맞았던게 아닐까.. 그렇다면 난 왜 반수를 하며 시간을 버린걸까. 진지하게 디지털미디어쪽으로 전공을 틀어야 하나 고민을 하며, 프디에서 마음을 잡지 못하고 자꾸 다른 전공 수업을 듣게되는데 그중, 'UX 디자인' 수업에서 알게 된 '서비스..

[어쩌다보니 기획자] 팔랑귀의 진로선택

팔랑귀의 진로선택 (1) 처음 입학한 대학교는 시각디자인과였다. 지금도 예전에도 귀가 거의 셀로판지만큼 얇은 나는, 진지한 고민의 결과가 아닌 고등학교 담임 선생님(그것도 나와 매우 앙숙이었던, 내 인생 최악의 인간 중 하나인!)의 한 마디로 내 꿈을 결정해버리는데, "너는 주얼리 디자이너를 하면 참 잘 할것 같아" 앗 그래요? 생각해보니, 중학생, 질풍노도의 시절, 야자와 아이의 만화에 매우 큰 영향을 받던 마음만은 반항아였고, 이대앞 악세사리샵들을 뒤지며 그 당시 6만원이라는 거금의 비비안웨스트우드 반지를 구매할까 말까.. 일주일을 고민하던 악세사리 덕후였다. (야자와아이와 비비안웨스트우드의 연관성은 말 안해도 알겠지..?) (참고:야자와 아이의 작품들) m.blog.naver.com/PostView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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